법학전문대학원 뉴스레터 제3호

Volumn

3

Sogang Newsletter of Law School September Issue

People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매년 다양한 사회적 경력을 갖춘 학생들을 입학시켜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업법과 금융법에 특화된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의 변호사들 중에는 자신들의 경력과 법률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법무 및 금융법무 일선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서강 사람들’에서는 기업 및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in-house 변호사 5인을 만나보았다. 조직의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계속적으로 조직을 지원하는 in-house 변호사들에게, 변화된 환경과 시장부터 그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적응과 발전을 강구하는 조직까지, 시장 전반의 흐름을 읽어내는 안목은 중요한 덕목이다. 더불어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중립적인 법률적 전문가로서의 ‘이중적 정체성’ 위에서 조직의 경쟁력과 동시에 지속가능성과 윤리성까지 담보해야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금융기관과 기업에서 조직과 시장을 위해 헌신하는 5인의 이야기를 통해 사내변호사의 현재와 역할, 비전과 안목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훗날 사내변호사로의 진로를 꿈꾸는 예비 법조인들에게도 좋은 지침이 되기를 바란다.

Interview

김수정 변호사 비알코리아 법무팀장

김수정 변호사

Q. 안녕하세요 선배님. 업무로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알코리아㈜ 법무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수정이라고 합니다.

Q. 선배님께서는 현재 비알코리아에서 사내변호사로 활동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맡고 계신 직무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한 재직 중이신 기업에서 사내변호사들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나요?

법무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법무팀은 현재 7명이며, 법률자문, 송무, 계약서 검토 등의 정통 법무 업무 이외에도, 공정위 등 대관 업무, 창업심의 업무도 함께 하고 있어서 일반 법무팀보다는 관장하고 있는 업무 범위가 더 넓습니다.

기업의 법무팀은 내부 직원 뿐 아니라 공공기관, 협력사,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부서보다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고, 이에 더해 사안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및 Risk Management 에서의 균형감각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내변호사는 기업의 Business Partner. 그만큼 시장과 직역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입체성을 갖추어야..."

Q. 로스쿨에서 다양한 법조직역에 대해 고민하셨을텐데요. 그 중 사내변호사로서의 진로를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현재 회사에서 법무팀장으로 근무하기 이전에, 정유회사 법무팀, 로펌, SK 계열사사내변호사로 근무하였기 때문에, 나름대로 다양한 직역을 경험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로펌 변호사로서 송무, 기업자문을 하며 낮밤 안가리고 치열하게 일하면서 정통 변호사로서의 전문성을 쌓았던 시간도 물론 소중했지만, 사내변호사로 진로를 바꾸고 현재 회사 법무를 총괄하는 법무팀장 역할을 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은 점 때문인 듯 싶습니다. 즉, 사내 변호사는 비단 법령, 판례 등에 따른 법률적 측면 검토 뿐 아니라 회사의 경영전략, 비젼, 대내외환경을 모두 입체적으로 고려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순히 법률 조력자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비즈니스의 방향을 정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내변호사는 민사ㆍ형사ㆍ행정 등 기업의 모든 법률문제를 해결해야 할 Generalist, 서강대의 학구열, 성실함 등이 기업변호사의 자질과 부합해..."

Q. 로스쿨 내에서도 사내변호사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사내변호사를 희망하는 원우분들을 위해 사내변호사 진출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지 알려주시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저희 학교가 가지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기업윤리가 강조되는 요즘은 특히나 사내변호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률자문과 계약서 검토, 송무가 업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감시) 역할도 계속하여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존 기업 법무팀이 소송·분쟁이 발생한 뒤 ‘사후적 처리’에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사전에 법률 리스크를 진단·예방하는 일’이 중시되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몸담고 있는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 관련 법령들의 제,개정 동향을 파악하고, 법원의 최신 판례 및 주무부처의 행정해석에도 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로펌에서 전문 분야가 생기면 그쪽 사건만 맡게 되는 반면, 기업에 몸담고 있는 사내변호사는 민·형사, 행정소송을 모두 맞닥뜨리게 되므로, 특정한 법이 아닌 다방면의 법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사회 이슈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즉, 사내변호사는 회사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다방면의 법지식 및 최신 동향을 많이 파악하고 있을 것이란 회사의 기대치가 있는 만큼, 경영층 및 여러 부서에서 상시적으로 찾고 질문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킬만한 지적 호기심과 성실함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좋은 사내변호사가 되기 위하여는 “지적 호기심이 있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모교인 서강대학교에 대한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은 ‘지성인’ ‘학구적’ ‘성실함’ 등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희 학교만의 엄격한 학사관리 및 사회 각계에서 빛나는 업적들을 쌓으신 여러 훌륭하신 선배님들 덕분인 것 같은데요, 이러한 저희 학교의 특장점은 위에 언급한 사내변호사로서의 필수 자질과 매우 잘 맞아 떨어진다고 봅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화두인 기업의 ESG 경영 및 기업 법무팀 위상 강화의 기조 속에서, 다양한 법조 직역 중에서도 사내변호사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로 보이는데요, 후배님들도 기회가 된다면, 사내변호사로 많이 진출하셔서 향후에는 법조력자를 넘어 기업의 CEO 까지 많이 배출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사내변호사의 이중적 지위, 과감한 Risk Management와 자신감이 필요해, 기업의 이윤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담보할 수 있어야..."

Q. 사내변호사가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사내변호사는 법조인의 일원으로 정의를 구현하고 준법경영을 선도함과 동시에 결국 회사의 월급을 받는 조직원으로서 회사의 성장을 지원해야 하는 이중적인 지위로 인하여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즉, 사내변호사는 회사의 사업이 법령에 저촉되지 않도록 제동을 걸 때도 있고, 추진하는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규제 안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며, 위반 여부가 불분명한데 그 리스크가 경미한 경우에는 사안에 따라서는 risk taking을 하고 진행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들은 회사의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므로 그 역할의 중차대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따라서, 사내변호사가 결정을 할 때에는 사전에 사안에 대한 철저한 팩트 체크, 심도 있는 법령/선행 사례 검토로 본인 결정에 대하여 항상 자신감이 내재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내변호사의 법률적 조언은 기업의 잠재된 Legal Risk 를 최소화하여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이윤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되는 것입니다.

Interview

김영우 변호사 금융감독원

김영우 변호사

Q. 안녕하세요 선배님. 업무로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금융감독원에서 근무 중인 11기 김영우입니다. 훌륭한 동문 변호사분들이 계신 가운데 귀한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저보다 긴 시간 근무하신 선배님들을 대신해 말씀을 전하게 되어 다소 부담되기도 합니다만, 최근 기수로 입사한 입장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을 진솔하게 전해드리려 합니다.

"빅테크(Big Tech) 및 디지털 금융 등 변화된 시장구조에 맞추어 규제혁신과 법률적 검토를 맡고 있어..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이슈와 법률적 쟁점, Risk를 내포해..."

Q. 선배님께서는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맡고 계신 직무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한 재직 중이신 금융감독원에서 변호사들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나요?

현재 저는 디지털금융혁신국 디지털금융총괄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자금융거래법 등 전자금융 관련 법규와 규정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이슈되는 빅테크(big tech) 및 시중은행을 비롯하여 각 금융 권역에서 새롭게 도입하는 전자금융업무 등에 관하여 감독 및 규제 혁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전금법 관련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및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금법 개정 검토 등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변호사는 주로 해당 ‘업권’에서 발생하는 법률 이슈에 관하여 검토할 기회가 많습니다. 또한, 감독업무 자체가 원칙적으로 ‘업권별’ 법령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므로 어떤 부서에 가더라도 해당 법령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금융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읽어낼 수 있다는 점과 소비자 보호 등 공익에 헌신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었어..."

Q. 로스쿨에서 다양한 법조직역에 대해 고민하셨을텐데요. 그 중 금융감독원으로의 진출을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금융과 공익에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금융 분야의 공공기관 등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중, 금융감독원은 업무와 법이 가장 깊이 연계된 곳이라는 것이 마음을 끌었습니다. 감독업무의 특성상 대부분의 업무가 법과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은 현업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다는 점입니다. 금융시장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금융시장 발전과 소비자보호라는 공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저희 원의 특징입니다. 공익적 가치의 실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Q. 로스쿨 내에서 금융감독원 등 금융기관 내 인하우스 변호사를 희망하는 원우분들을 위해 금융감독원 진출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지 알려주시겠습니까? 특히 금융감독원에 입사하기 위한 절차가 궁금합니다. 또한 이러한 준비과정에서 저희 학교가 가지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금융법학회 활동 등)

금융감독원의 공채과정은 서류 – 1차 필기(NCS) – 2차 필기(전공 및 논술) – 1차 면접(실무진) – 2차 면접(임원) – 신원조회 및 신체검사 순으로 이루어지는데요. 통상 채용 절차는 8월 말부터 진행되어 12월 말까지 약 4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통상 2차 필기(전공 시험 및 자본시장 관련 논술)가 정량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 것 같습니다. 2차 필기(전공)는 약술형 문제와 논술형 문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요 범위는 민법, 행정법, 상법 전반입니다. 논술의 경우, 자본시장 논술과 일반 논술 중 1개를 택하여 서술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저희 원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민법, 행정법, 상법 위주로 변호사시험 준비를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용 일정이 변호사시험 직전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변시 준비를 미리 충실히 해두는 것이 전형에 집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금융감독원 입사에 있어서 서강대 로스쿨만의 강점이라면 아무래도 최근 입사자가 많다는 점, 그리고 교내에 금융감독원 재직 중에 로스쿨을 진학하신 분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는 점이 있겠습니다.

특히 2022년도 법학 분야로 채용된 22명 중 5명(11기, 3명)이 서강대 졸업생이십니다. 합격자별로 준비과정이 달라서 다양한 경험을 선배로부터 공유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금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물론 격무 속에서도 공익을 위한다는 ‘사명감’을 갖추어야..."

Q. 선배님께서는 금융기관 변호사로서 진로를 설계하기에 앞서 어떠한 역량과 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금융감독원의 업무와 설립취지를 고려해봤을 때 금융규제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실체법에 대한 이론 공부와 더불어 교과외적으로도 경험해두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금융감독원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사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의 질이 매우 좋은 편이고 감독기관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업무도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업무량이 많은 편이기에 사명감이 없다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또, 업무에 흥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적어도 금융에 대한 관심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교과외적인 경험의 경우, 저는 논문대회 참여와 연구 등을 진행했는데요, 입사 후 희망하는 권역을 정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선배님께서는 금융감독원 업무를 수행하시면서 현재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시는지(또는 집중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차후 전문성을 얻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현재 근무 중인 디지털금융혁신국을 1순위로 지원해 배정받았는데요. 최근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크게 끌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저 개인적으로도 금융위ˑ금감원 등이 주최한 논문대회에서 인슈어테크 관련 논문으로 수상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던 분야입니다.

저희 원은 통상 2년 주기로 순환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부서를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전금법ˑ데이터3법ˑ특금법ˑ가상자산업권법 등 혁신금융 업권에서 근무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 원우들에게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돌이켜보면 로스쿨에서의 생활은 늘 불안감과 함께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지금은 변호사로서 이렇게 말씀을 전달하게 되었으나, 재학 당시에는 이런 모습을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동기들, 그리고 응원해준 후배님들의 힘이 컸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동기들을 믿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선배들 역시 여러분들께서 연락주신다면 언제든 기꺼이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nterview

류상훈 변호사 한국은행

류상훈 변호사

Q. 안녕하세요 선배님. 업무로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9기 류상훈입니다. 제가 변호사시험 치고 입행하자마자 코로나 유행이 시작되었거든요. 서면으로나마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반갑고 기쁩니다.

"외자운용원 리스크관리, 운용기획팀 전략적자산배분 업무를 거쳐 부동산ㆍ계약관리까지, 중앙은행의 역할이 다양해짐에 따라 변호사의 업무 역시 입체적인 편..."

Q. 선배님께서는 현재 한국은행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맡고 계신 직무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한 재직 중이신 한국은행에서 변호사들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나요?

저는 현재 인사경영국 소속 재산총괄팀에서 부동산 관리, 계약 규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라고 해서 법적인 일만 하진 않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법규제도실 소속 변호사님들은 법적인 일만 담당하십니다.) 이전부서인 외자운용원 리스크관리팀에서 법률리스크, 신용리스크 등을 담당했었고, 운용기획팀에서는 전략적자산배분을 담당했었습니다. 중앙은행의 역할이 통화정책이나 물가안정에 국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변호사로서 할 수 있는 일도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로스쿨에서 다양한 법조직역에 대해 고민하셨을텐데요. 그 중 한국은행으로의 진출을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2학년 여름방학 때 법원인턴을 나갔는데, 그때 뵈었던 판사님들이 정말 다 멋있으시고 열정적이셔서 로클럭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로클럭 전형과 변호사시험을 같이 준비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를 하게 되면 조금 막연하지만 금융전문변호사가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제 커리어를 중앙은행에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로스쿨 3학년 때 지원하였습니다. 제가 소모되지 않고 제가 열심히만 하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내변호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민법 등 기본법에 대한 충실한 학습이 중요해.., 전문분야에 대한 관심도 좋지만 변호사로서의 기본적 소양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

Q. 로스쿨 내에서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 내 인하우스 변호사를 희망하는 원우분들을 위해 한국은행 진출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지 알려주시겠습니까? 특히 한국은행에 입사하기 위한 절차가 궁금합니다. 또한 이러한 준비과정에서 저희 학교가 가지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먼저 한국은행 입행 절차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8~9월즈음부터 입행전형이 시작됩니다.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필기는 7법 약술형과 사례형으로 출제됩니다. 사례형은 변호사시험이나 6월,8월,10월 모의고사 시험 수준이며 정확하고 빠르게 작성해야 약술형을 잘 쓸 시간이 납니다. 면접은 실무면접 2회, 최종면접 1회로 구성됩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료들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은 찾아서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운이 좋게 로스쿨3학년에 입행전형을 통과해서 변호사시험 직전에 합격소식을 들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로클럭 전형도 병행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변호사가 되신 후에 입행하시는 분들도 꽤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고생 좀 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1) 인하우스 변호사와 2) 일반적인 변호사 중에, 지금 현재는 2) 변호사가 되기위해 더 집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학교에서 설계한 수업과정을 충실히 이행하셔야 한다는 조언을 드립니다. 주요과목(특히, 민6)을 피하지 마시고 다 수강하시고 그 수업속에서 발전해나가는 자신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저에게 민6는 민법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준 수업이었습니다. 결론과 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훈련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학회활동은 많이 하지 않아서 드릴 말씀이 많지 않지만, 서로 관심을 가져도 좋을만한 자료들을 윤독하고 머리 식히는 시간으로 삼는다면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운동을 같이 모여서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금융 관련 변호사의 꿈을 키울 수 있어.. 다양한 경시대회 경험을 통해 꿈에 계속 다가가야..."

Q. 선배님께서는 금융기관 변호사로서 진로를 설계하기에 앞서 어떠한 역량과 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한국은행의 업무와 설립취지를 고려해봤을 때 금융규제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실체법에 대한 이론 공부와 더불어 교과외적으로도 경험해두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학부가 경제, 경영이 아니고 입행 전에는 경제신문을 가끔 읽는 정도였습니다. 경제신문을 읽다가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검색도 해보고 책도 찾아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면접 준비 때 완전히 생소한 내용은 별로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금융전문변호사를 꿈꾸기엔 좀 부끄러운 수준이었다고 자백합니다. 그래서 역량과 적성을 논하기엔 좀 부족했고 지금도 넉넉하진 않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다 그렇겠지만 영어를 정말 잘하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방학 때 민법+운동 후 남는 자투리 시간이 있으시면 당행에서 주관하는 금융법 논문경시대회를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금도 작지 않고 입행과정에도 부여되는 가점이 있다고 합니다.

Q. 선배님께서는 한국은행 업무를 수행하시면서 현재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시는지(또는 집중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차후 전문성을 얻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현재는 부동산 관리 담당이라, 토지 행정법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교수님들께서 쓰신 논문들도 자주 찾아봅니다. 은행에도 도서관이 있어서 책이나 논문 등을 찾아보기 편리해서 좋습니다.

향후에는 중앙은행이 추진할 정책과 관련이 있는 분야를 공부해볼 계획입니다. 중앙은행의 역할이 넓어지고 커질 과정에서 조직이 필요로 할 전문분야를 찾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ESG, 금융 규제나 CBDC 같은 분야가 그 예가 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 원우들에게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3년이란 기간은 짧지만 긴 시간입니다. 그 지리한 기간 동안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꾸준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지금 옆에 있는 원우들은 경쟁자가 아닌, 평생 볼 공동체라는 점을 빨리 인식하시고 서로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자료가 있으면 공유도 하시고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또한 우리의 몸은 하루하루 늙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체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꾸준한 운동을 꼭 ‘제발’ 병행하시길 조언드립니다.

Interview

오선주 변호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오선주 변호사

Q. 안녕하세요 선배님. 업무로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에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오선주입니다. 먼저 이렇게 서강대 로스쿨 뉴스레터에 인터뷰를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기회로 후배님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졸업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5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네요.

Q. 선배님께서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사내변호사로 활동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맡고 계신 직무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한 재직 중이신 기업에서 사내변호사들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나요?

제 직무는 역할 분담에 따라서 입사 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내변호사들은 다양한 계약 검토, 자문 의견서 작성, 송무, 프로젝트 참여 등을 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컴플라이언스 업무, 이사회 업무, IP 관련 업무, 각종 시스템 구축 업무 등 업무 내용도 다양하고 범위도 생각보다 더 넓습니다. 타부서에서 요청하는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제적으로 법적 리스크 관리를 위하여 혹은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내변호사 각자의 역량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업무가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자 사내변호사를 꿈꾸게 되었어.. 리스크 관리와 산업에 대한 이해 역시 사내변호사를 택한 중요한 동기..."

Q. 로스쿨에서 다양한 법조직역에 대해 고민하셨을텐데요. 그 중 사내변호사로서의 진로를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저는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글로벌 기업에 소속되어 있으면, 전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역동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에 소속되어, 사내변호사로서 선제적으로 법적 리스크 관리를 해보고 싶었고, 현업 부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특정 산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전문성을 쌓고 싶었습니다.

Q. 로스쿨 내에서도 사내변호사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사내변호사를 희망하는 원우분들을 위해 사내변호사 진출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지 알려주시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저희 학교가 가지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내변호사는 회사 내외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업무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사람들과 잘 협업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저희 로스쿨에는 폭넓은 경험을 가진 원우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다면 나중에는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지원하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다면, 이 또한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회사법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이며 동시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Communication도 중요해..."

Q. 사내변호사로서 진로를 설계하기에 앞서 어떠한 역량과 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기업 내부에서도 리스크 관리나 법률자문 등의 법적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특정한 인재상을 선호할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기업 내부에서 일하는 변호사인만큼 회사법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되어야 할까요?

회사법에 대한 이해는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실무에서는 회사법 외에도 다양한 법령을 검토하게 됩니다. 로스쿨에서 공부를 충실히 한다면, 법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리서치 능력을 키우면 사내변호사로서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업무 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쟁점을 파악하여 검토 의견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명확히 할 수 있는 능력과 논리적 말하기 및 글쓰기 능력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내변호사로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과 잘 융화하고 협업할 수 있는 성품과 법적 리스크 관리를 포함한 폭넓은 업무를 충실히 해낼 수 있는 성실성도 요구됩니다.

"조직과 관련된 법령ㆍ판례의 동향을 꾸준히 검토하고 공유해야..."

Q. 사내변호사가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법령, 판례는 계속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국내외 법령 개정 및 판례 동향에 대해서 검토하여 선제적으로 법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관련 부서에 리스크에 대해서 미리 공유해주면, 사내변호사로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현업에서 긴급하게 요청하는 업무에 대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도 기업 내부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에 사내변호사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 원우들에게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점 등과 같은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한 체력은 학생 때도 중요하지만 업무를 하면서도 중요하니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늘 행복한 마음으로 공부하시기를 희망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윤태준 변호사 현대오일뱅크

윤태준 변호사

Q. 안녕하세요 선배님. 업무로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강로 4기 졸업생 윤태준 변호사 입니다.

"사내변호사는 기본적인 법적 자문 제시 외에 민사ㆍ형사ㆍ행정 소송 수행, 규제 대응 업무까지 진행해..."

Q. 선배님께서는 현재 현대오일뱅크에서 사내변호사로 활동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맡고 계신 직무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한 재직 중이신 기업에서 사내변호사들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나요?

저는 현재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사내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 직장인 현대오일뱅크에서는 환경 규제 대응, 주유소 영업 소송, 원유 트레이딩 계약 검토 등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사내변호사는 주로 사내 사업팀들이 체결하는 각 종 계약, 업무와 관련해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법률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쟁점이 복잡하지 않은 소송 사건은 직접 수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업영역에서 발생하는 형사, 행정 규제 대응 업무도 담당하게 됩니다.

Q. 로스쿨에서 다양한 법조직역에 대해 고민하셨을텐데요. 그 중 사내변호사로서의 진로를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처음부터 사내변호사를 지망했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 로스쿨에 입학하기 전의 꿈은 검사였다가, 로스쿨에 다니면서 로펌을 지망하게 되어 실제로 로펌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특별한 동기가 있어서 사내변호사가 되었다기보다는 진짜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헤매는 과정 정도에 있습니다.

"사내변호사 역시 법조인의 기본 역량인 법적 사고, 글쓰기, 말하기 능력을 갖추어야.. 쟁점을 찾아내고 자신만의 결론을 논리적으로 도출하는 능력을 키워내길..."

Q. 로스쿨 내에서도 사내변호사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사내변호사를 희망하는 원우분들을 위해 사내변호사 진출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지 알려주시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저희 학교가 가지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법조인은 기본적으로 리걸 이슈에 대해 법적인 논리를 구성하여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내변호사를 지망하기 위해 특별히 무엇인가를 준비한다기 보다는 법조인으로서의 기본 역량인 법적 사고 능력, 글쓰기 능력,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법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것도 이러한 역량을 키우는 방법일 것이고, 어떤 분야의 법이 되었든 즉각 리서치하여 쟁점을 찾아내고, 자신만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결국 그러한 표현은 글 아니면 말일 것이기 때문에, 글쓰기와 말하기를 잘하는 변호사가 기본기가 뛰어난 변호사라고 생각합니다. 서강대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이 이미 다양한 법조분야에 진출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으니, 자신감 가지고 어떤 분야든 망설임 없이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사내변호사는 신탁법, 자본시장법, 국토계획법, 도시정비법 등 다양한 법률을 접하지만 오히려 기본역량에 충실할 필요가 있어, 그러한 기본기에서 다양한 법률을 능숙하게 다루는 역량이 배양될 것"

Q. 사내변호사로서 진로를 설계하기에 앞서 어떠한 역량과 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기업 내부에서도 리스크 관리나 법률자문 등의 법적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특정한 인재상을 선호할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기업 내부에서 일하는 변호사인만큼 회사법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되어야 할까요?

사내변호사라고 해서 특정한 법을 더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현재 일하고 있는 신탁회사의 경우만 하더라도, 신탁법뿐만이 아니라 자본시장법, 국토계획법, 도시정비법 등 다양한 법률들을 매일 살펴보게 됩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제 생각에는 법조인으로서의 기본기, 기본역량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로펌이나 판검사 등과 달리 사내변호사의 경우, 어떤 면에서는 회사의 조직원이라는 점에서 회사에 융화할 수 있고, 잘 적응할 수 있는 조직 적응력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Q. 사내변호사가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사내변호사의 가장 큰 장점은 해당 분야 실무를 바로 옆에서 경험하면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업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자문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사내변호사의 경쟁력이고, 기업에 대한 기여도로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 원우들에게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적이 좋고 무언가 계속 잘되고 계신 후배님들께서는 계속 페이스를 유지하고 더 큰 꿈을 가지시면서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좌충우돌하고 계신 후배님들이 계시다면, 아직 여러분의 때가 오지 않은 것일 뿐일 테니, 현재 하실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면서 때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꾸준히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는 계속하여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좋은 일들 행복한 일들 많이 생기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28대 학생회 동행의 출범

제28대 학생회 동행 임원진

Interview

박소윤 원우회장 법학전문대학원 13기

Q. 2022년 2학기, 제28대 학생회 ‘동행’의 임기가 시작되었는데요. 학생회장님께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28대 학생회 [동행]의 회장을 맡게 된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3기 재학 중인 박소윤입니다. 저희 [동행;同行]은 현재 회장, 부회장을 포함하여 총무와 집행부, 학습부, 복지부, 각 열람실장의 직책을 맡아주신 총 11명의 원우분들께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행;同行]은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우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공부만 하기에도 참 벅찬 시기에 비대면 상태가 더해지다 보니, 그간 원우 여러분들께서 여러 가지 고충이 있었을 줄로 압니다. 이런 시기에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함께하는 학생 자치 단체가 되고자 회장단이 꾸려졌습니다.

Q. 저희 서강대 로스쿨의 경우 언제나 학생회가 원우들의 로스쿨 생활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데요, 이번 2학기 동행이 계획하고 있는 학생지원과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 복지 및 학습
우선, 매년 진행해오던 각종 교재 및 법전의 공동구매, 그리고 동영상 강의의 공동구매가 올해에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한편으로 이제부터 전면 등교가 예상되는 만큼 원우 여러분들께서 더욱 편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노후화된 비품 및 설비시설을 대거 교체할 예정입니다. 작게는 원우회실에 있는 소모품들부터, 휴게실의 베개, 원우회실 컴퓨터 등을 교체하고, 나아가 새로 구매해야 할 물건들은 새로 구매하려고 하는데요, 모기약, 멀티탭 등 요청이 들어오는 꼭 필요한 비품들을 모두 새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나. 열람실 및 인프라
이번 학기의 경우 대면 수업에 맞추어 열람실 역시 띄워 앉기를 끝내고 원래 사용하던 열람실 자리 배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임시 열람실들이 모두 철거되고, 원래 사용하시던 쾌적하고 넓은 기본 열람실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자리 배정을 모두 마친 상황으로, 이에 맞추어 새롭게 발생하는 마찰들이 갈등으로 커지지 않도록 원우 여러분들의 건의 사항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 특강 및 강의계획
외부특강, 선배님들을 모시고 하는 특강 등 원우 여러분의 커리큘럼에 도움이 되는 특강이나 행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합니다. 특히 2학기에는 공직 관련 특강과 특강자료 공유가 활발하게 계획되어 있습니다. 몇 가지는 이미 진행된 바 있습니다.

Q. 이번학기부터 장기적인 COVID-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업체제가 해제되고 대면 수업체제로 돌아오게 됩니다. 대면수업이 재개되는만큼 학내에서 여러 민원이나 건의사항들이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대해서 학생회 차원에서는 어떠한 해결책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우 여러분은 3년 동안 한배에 탄 것과 다름없습니다. 다툼 없이 해결할 수 있도록 건의사항에 대해 중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학생회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교수님들과 행정실과 논의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동행의 임기는 비록 한학기이지만 동행이 새로이 준비하는 활동과 사업은 후에 구성될 차기 학생회의 교훈이자 초석이 될텐데요, 그런 면에서 학생회장님께서는 장기적으로 학생회가 서강대 로스쿨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또는 어떤 역할을 원하시는지)

학생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학생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회 활동과 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가 무언가의 초석이 된다기보다는 원우 여러분 모두가 우리 학교의 초석인 셈입니다.

학생회가 장기적으로 서강대 로스쿨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은 아무래도 중재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원우회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동기들을, 장기적으로는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을 연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스쿨을 다니며 얻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은 단순히 시험성적이나 자격증뿐만 아니라 동기들과의 기억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툼 없이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다툼은 중재하고, 원우들은 챙기면서 함께 보내는 3년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그 이후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졸업하고 나서도 서강대 로스쿨의 이름 아래 서로 도울 수 있는 좋은 인연으로 서로가 남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오랜 비대면 생활을 마치고 곧 교정으로 돌아올 서강대 로스쿨 구성원에게 응원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원우 여러분. 어려운 시기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변호사시험을 준비하시느라 그간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지금은 조금 고생스럽지만, 언젠가는 빛나는 결과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