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 뉴스레터 제12호

Volumn

12

Sogang Newsletter of Law School March 2025 Issue

Opinion

Interview

제33대 원우회 ‘이음’의 출범

제33대 원우회 ‘이음’이 새롭게 출범했다. ‘이음’은 학생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나은 로스쿨 생활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코너에서는 ‘이음’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우회의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홍성수 원우(16기)(좌), 손동균 원우(16기)(우)

2025학년도 1학기 제33대 원우회 ‘이음’의 임기가 시작되었는데요. 원우회장님께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1학기 제33대 원우회 ‘이음’의 원우회장을 맡게 된 16기 홍성수, 부원우회장 손동균입니다. '이음'이라는 이름에는 선배님들께서 쌓아오신 원우회 활동을 이어받아, 후배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제33대 원우회는 원우분들의 학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일 욕심이 많은 회장단과 함께하게 된 원우회 임원분들께 미안하기도 합니다(하하). 선후배님들께서는 일에 지친 원우회 임원들을 만나면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저희 서강대 로스쿨의 경우 특히 원우회의 역할이 막중한데요, 이번 1학기 '이음'이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지난 1월, 제14회 변호사시험을 치르는 선배님들을 위해 점심 도시락 및 간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전대 원우회에서 준비해 주신 응원 현수막이 하비에르관 정문을 비롯한 세 곳에 설치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15기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원우회 임원들과 16기 원우분들께서 이른 아침부터 적극적으로 봉사해 주신 덕분에 첫 번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작은 노력이 선배님들의 로스쿨 여정의 마무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뻤습니다.

2월에는 17기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도 ‘지지향’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이창현 교수님의 선곡과 재학생의 답가 덕분에 더욱 따뜻한 분위기의 입학식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후 원우회 소개, 동아리 및 학교생활 안내, 신입생 공지사항, 선배와의 대화 등을 진행했고, 마지막으로 동기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2025학년도 1학기 원우회의 중점적인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변호사시험 기간 열람실 문제 해결, X관 야간 출입문제 해결

첫 번째로, 변호사시험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중앙도서관 중 일부 구역 혹은 일반대학원 열람실을 변호사시험 기간 동안만이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입니다. 두 번째로, X관 출입문제와 관련하여, 최소한 3층 출입구만이라도 야간출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수 있는지 논의할 계획입니다.

두 사안 모두 학교에 건의를 마친 상태이며,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바로 문제해결이 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점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인턴 후기 제출 의무화

우리 대학원은 '소수정예'이므로 한 명 한 명의 인턴 후기가 소중하며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턴을 나가기 전 선배들의 자기소개서와 인턴 후기를 제공받고 있는데, 실무 수습 후기 작성은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실무 수습을 잘 할 수 있었으니, 우리도 후기를 남겨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자료를 열람한 원우분들은 실무 수습을 다녀온 후 후기 제출을 하도록 미리 동의를 받거나, 열람 자체가 후기 제출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변경하겠습니다.

3. X관 및 토마스모어관 스터디룸 환경개선

우선 복지부에서 X관 원우회실에 설치되어 있는 칠판을 화이트보드로 교체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X관의 노후화된 새시가 단열 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이를 교체하도록 시설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휴게실과 냉장고 청소를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등 위생 관리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토모관 열람실 환경 개선을 위해 토모관 실장님들이 힘쓰고 있습니다. 스터디룸에 TV를 설치하고, 컴퓨터를 전면 교체(학교 지원)하여, 토모관 스터디룸에서 인강을 들을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책걸상은 제거하여 쾌적한 스터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토모관 스터디룸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뻔선뻔후 제도 개편

서강대 로스쿨의 장점은 최고의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한 명 한 명 모두 그 어떤 로스쿨에서 만날 수 없는 경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서로 공유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뻔선뻔후 제도를 개편할 예정입니다. 1:1 매칭에서 2:2 매칭으로 변경하고, 1·2·3학년 모두 묶어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1학년 입장에서 3학년 선배를 아는 것이 진로에 큰 도움이 되고, 3학년 선배가 사회에 나가서 초년 법조인의 삶을 들려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학년 선배님들 입장에서도 밝은 1학년 후배들의 응원이 큰 위로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원우회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우회 활동을 시작하며 과거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니, 매년 좋은 제도들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33대 원우회 '이음' 역시 우리 로스쿨의 발전에 미약하게나마 기여하여, 후배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도 로스쿨 생활 속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ecutives

서강대 로스쿨 원우회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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