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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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종혁 총장
길고 길었던 겨울이 끝나가고 교정을 수놓는 여러 봄꽃들과 새학기의 소란함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겨울만큼이나 매서웠던 Covid19 팬데믹으로 지친 우리 서강대학교 역시 새로운 발돋움으로 새로운 이야기와 꿈을 펼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희망이 가득한 봄날,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이제 서강법학의 우수한 성과를 알리고 동문과 학생, 교수를 이어주는 소통과 이야기의 장으로서 첫 뉴스레터를 단장하여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기업법과 금융법을 특성화법으로서 내세우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각 분야의 전문적인 교수진과 학생주도적인 학사관리를 통해 로클럭, 검찰, 공공기관 등으로 유수의 법조인재를 진출시키고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체계적인 지도 아래 사회에 기여하는 법조인을 양성하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뉴스레터를 빌어 과거와 현재, 사회 각 분야를 관통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서강의 정신, 서강법학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하고자 합니다.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다양성'을 말합니다.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 양성'이라는 기치 아래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창원이래로 다양한 경험과 꿈을 가진 학생들을 입학시키고 그들을 법조인으로 양성시키는데 힘써왔습니다. 결과적으로 13년의 시간 동안 우리 사회의 다양한 수요와 요청에 응하여 각 분야에 전문적인 법조인을 배출해왔습니다. 이제 그들의 이야기는 뉴스레터를 통해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사회에게는 희망이, 서강에게는 자랑이 될 것입니다.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참된 인재들'을 말합니다. 서강의 예수회 창학 이념과 봉사 정신은 서강법학에도 고스란히 이어져, 사회에 기여하고 공익에 헌신하는 참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법전원은 고양시와의 제휴를 통해 시민사회 법률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리걸클리닉센터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법률봉사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법률구조공단이나 공익법인으로의 실무수습을 통해 도덕적 의무와 법률가적 전문성을 조화시키는 바, 이는 서강법학의 큰 자부심으로 남아있습니다.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고민들'을 말합니다. 로스쿨은 법조인의 요람이며 학문의 장이고 좋은 사회를 위한 제도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그곳은 그만큼 여러 사람의 생각과 신념이 결집된 곳이며 다층적인 정체성만큼이나 그에 대한 고민과 부르짖는 이들의 토로가 가득한 곳입니다. 이에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우리의 좋은 사회를 위한 내부 구성원들의 다양한 고민과 목소리를 거리낌 없이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러한 성찰은 반드시 희망찬 변화와 발전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지난 2년간의 겨울을 보내며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봄과 재회할 수 없음을 압니다. 우리가 새로운 봄을 맞이해야 하듯이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선보일 변화된 봄 역시 이 뉴스레터와 함께 꽃피우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강대학교 총장
심 종 혁
왕상한 법학전문대학원장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간을 뒤로 하고 변화와 희망이 가득한 새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구성원 모두에게 불편과 부담이 큰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저희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교수와 직원, 학생 모두 각자의 정진(精進)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2년 2월 법전원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한 저는 앞으로 서강 법전원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우리 법전원은 서강공동체와 학생을 위한 존재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서강 법전원 공식 학보인 'Law School Newsletter'의 발간 소식을 기쁘게 알립니다.
서강 법전원 뉴스레터는 법전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갈 소식지입니다.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개선하기 위해서는 개방적이고 허심탄회한 소통의 창구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에 새롭게 선보일 뉴스레터는 단순히 소식만 전하는 '소식지'에 그치지 않고 안으로는 학교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밖으로는 법전원의 우수함과 노력을 알리는 복합적인 이야기의 공간으로 만들어가려 합니다.
지난 한해, 서강 법전원에는 좋은 소식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법전원의 두 학회가 각각 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음은 물론, 저희 법전원의 홍대식 교수님이 한국경쟁법학회장에 취임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신임교수로 연구업적과 강의능력이 출중한 임성훈교수님과 장명교수님을 모셨습니다. 학교를 빛낸 여러 졸업생들의 반가운 소식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지난 해 9월 퇴임하신 이기택 대법관님을 석좌교수로 모셨습니다. 이대법관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민사소송법의 대가로 학생 지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신 분입니다. 또한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십을, 졸업생들에게는 변호사 실무수습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이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식입니다.
이처럼 뉴스레터는 학교의 자랑과 우수성을 빠짐없이 기록하여 이어질 로스쿨의 미래에 귀감이 되고, 더불어 어려움과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그에 대한 이야기 역시 남겨둘 것입니다. 뉴스레터가 독자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소식과 구성원의 이야기, 각자의 자유로운 생각과 의견, 법조인 양성을 향한 저희의 고군분투를 고스란히 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독려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첫 뉴스레터를 발간함에 도움을 주신 심종혁 총장님을 비롯한 본부 보직 교수님들과 교수님들, 졸업생 법조인들, 행정실 직원 여러분 그리고 누구보다 로스쿨의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뉴스레터는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임을 주지하며 앞으로도 학보 이상의 의미를 갖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라도 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모든 터널이 그러하듯 힘든 시기가 지나면 안도와 안주 속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정진을 위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보다 힘차게 발을 굴렀으면 좋겠습니다. 서강 법전원은 변할 것입니다. 진정 서강공동체와 학생들을 위한 법전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동안의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기쁜 소식만이 뉴스레터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왕 상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