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 뉴스레터 제14호

Volumn

14

Sogang Newsletter of Law School September 2025 Issue

Interview

2025년 상반기 법무법인 컨펌자 인터뷰

작년에 이어 2025년 상반기에도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은 좁은 취업문을 뚫고 대형 법무법인에 채용되었다. 합격하기까지 어떠한 노력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16기 김민정, 이설린, 강남혁, 신동호 원우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Interview

김민정 원우(16기) 법무법인 태평양 컨펌자

안녕하세요, 김민정 원우님. 시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강로 16기로 재학 중인 김민정입니다. 저는 2017년에 경찰대 37기로 입학하여 2021년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위로 임용되었습니다. 이후 서초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에서 3년간 경제범죄 수사를 담당했고, 현재는 반포지구대에서 순찰팀원으로 근무하면서 로스쿨 과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와 8번 출구 사이에 경찰관 판넬이 크게 걸린 건물이 바로 제가 근무하는 곳인데, 혹시 지나가실 일이 있다면 인사 나누어 주시면 반갑겠습니다.

법무법인 태평양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나 동기가 무엇인가요?

엄밀히 말하면 제가 태평양을 선택했다기보다는 운 좋게 제안을 받아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설임 없이 결정을 내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진로 선택에 있어서 보통 다들 선호하는 직렬이 소위 '검클빅'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공직에서 약 5년간 근무를 하고 있는데 변호사가 된 이후로는 공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은 열망이 강했습니다.

둘째, 저는 형사 전문 변호사를 꿈꾸고 있는데, 태평양 특유의 유연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제가 합류할 송무팀은 형사 초기 대응을 전문으로 하는 팀으로,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 배움의 기회가 크다고 판단하여 고민 없이 지금의 회사를 골랐던 것 같습니다.

원우님께서는 일반적인 절차와는 다른 경로로 채용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절차를 거쳐 채용되셨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보통은 인턴 지원 → 인턴십 수료 → 면접 → 채용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나 저는 상시 채용 전형을 통해 입직했습니다. 경찰 재직 당시 저의 경력과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내부자의 제안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간단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후 면접을 치렀습니다. 면접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이후 성적표 제출 및 레퍼런스 체크를 거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채용 과정 전반은 주로 이메일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본인의 어떤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에 대하여 어떠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선발되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직장 경력과 실무 경험, 그리고 대인관계 능력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울에 있는 31개 경찰서 중 가장 복잡한 사건을 많이 다루는 서초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에서 3년간 팀 간 이동 없이 근무한 점, 수사권 조정 이후에도 꾸준히 해당 부서에서 근무한 점, 해당 부서에서의 내부적 평가, 그리고 직장을 병행하며 로스쿨 학업을 이어온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인턴십을 통한 채용에서는 성적이 중요한데, 저는 객관적인 성적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저의 직장 경력이 보완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타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오신 원우님들 중, 과거 경력을 살려 변호사로 활동하고 싶으신 분들은 상시 채용 전형도 고려해 보실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상시채용 전형이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면 연락주시면 구체적인 이야기 전달 드리겠습니다.

향후 생각해두신 법조인으로서의 커리어 계획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태평양에서 형사 변호사로 꾸준히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저는 워낙 큰 계획을 세우기보다 다가오는 기회 속에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편이어서, 우선은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로스쿨에는 사회 경력을 쌓고 입학하는 원우들이 많은데요,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유념하면 좋을 점이나 후배 원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팁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상시 채용의 경우 정해진 일정이 없다 보니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면접 제안부터 면접까지는 약 2주, 면접 후 최종 합격까지는 한 달 가량이 걸렸습니다. 다른 분들은 세 달 가까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결과가 바로 오지 않더라도 성급히 단정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면, '왜 내가 이 자리에 불렸는가?', '내 어떤 점이 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이를 최대한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이설린 원우(16기) 법무법인 태평양 컨펌자

안녕하세요, 이설린 원우님. 시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6기 이설린입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사무관으로 근무할 당시 통상협정 및 특별법안 입법 업무를 담당하며 법학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로스쿨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법무법인 태평양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나 동기가 무엇인가요?

산업부에서 법과 관련된 업무 중 대다수는 로펌의 자문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로펌 변호사분들의 전문성이 정부 업무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로스쿨에 진학하면서부터 로펌 변호사를 희망하였습니다.

또한, 법무법인 태평양은 지난 1학년 동계인턴에 참여한 이후 두 번째 도전이었습니다. 동계인턴 때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태평양을 선택했지만, 인턴 과정을 거쳐보니 태평양에서 만났던 변호사분들이 정말 훌륭하셨고,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2학년 하계인턴에서 다시 도전하였습니다.

인턴 선발, 과제, 면접 등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 컨펌을 받으셨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2학년 하계인턴은 주말을 포함하여 8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일차는 OT, 강의, 조별 PT 안내로 이루어졌습니다. 별도로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 날이어서 시험 일정과 겹친 분들은 참석하지 않으셨습니다.

2일차에는 송무과제와 환영만찬이 있었습니다. 송무과제는 3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민사소송의 답변서를 작성하는 문제였습니다. 마지막날 과제 강평도 해주시는데 모든 쟁점을 잡으신 분이 거의 없으셨던 것 같습니다. 과제는 내용적인 측면보다 형식적 완결성이 더 중요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일차에는 로펌 주니어분들의 강의, 첫 번째 개별면담(면접)이 있었습니다. 각자 10분씩 진행되며 RC 변호사님들 두 분과 면접을 진행합니다.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이 대부분인 만큼 본인의 특이 사항이 있다면 그 부분을 위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 소개 및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짧게라도 준비해서 암기하시면 좋겠습니다.

4일차는 두 번째 개별면담, 시니어면담, 자문과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시니어면담은 파트너변호사님들 중에서도 시니어 변호사님이 나오시는 것 같습니다. 1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자기소개서보다는 본인의 가치관, 태도 등 개별면담과 결이 다른 질문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편안한 면접이었는데 어려운 질문을 하시는 변호사님이 계시는 조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자문과제는 고객사가 제공한 여러 자료를 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리는 문제였는데 상법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로앤비 등을 참고할 수 있지만 상법의 목차를 미리 보고 간다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일차는 조별 PT가 진행되었습니다. 첫날 조별 PT 시간에 안내해주신 대로 한 조에 4~5명이 배정되어 법률실사보고서를 정리한 PPT를 고객사 앞에서 발표하는 과제였는데, RC 변호사님 두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조당 30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시간 준수가 꽤 중요한 요소라고 들었습니다. 또한, 팀원 간 코워크를 중점적으로 보신다고 하셨는데 저희 조는 분위기가 매우 좋았었고 이 부분에서 가점을 얻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6일차는 과제 강평 및 종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저녁에 최종 면접대상자 선발 메일이 왔고, 다음날 바로 최종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최종 면접은 대표변호사님 및 임원 4분과 함께 5:1로 10분간 진행됩니다. 자소서 기반 질문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질문이 많았고, 법인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약 15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인턴십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조원들과 조별 PT를 준비했던 기억이 가장 크게 남습니다. 저희는 5명이 발표를 하지만 마치 한 사람이 발표하는 것 같이 느껴지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발표 연습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한 사람당 5분씩 배정하고 시간이 넘어가면 뒷 사람이 조정해주기로 하였는데 실전에서 앞 순서의 시간이 조금 넘어갔음에도 많이 연습한 덕분에 순조롭게 시간 조정이 가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노력을 아주 많이 한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또한, 조원들과 개인적으로도 많이 친해져서 인턴과정이 끝난 지금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서면 과제까지, 학교에서는 다루지 않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선배님들의 샘플을 먼저 읽고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개인마다 경험이 다르지만 로펌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제 경험과 그런 점들을 연결시켜 녹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제 경험이 어떤 방식으로 로펌에 도움이 될지, 체력적인 부분이나 성격적인 부분(협동심) 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종수 교수님께서 여러 번 피드백을 해주신 덕분에 자소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제 나름대로 완성본을 작성한 후 교수님께 피드백을 부탁드렸는데 교수님께서 목차의 흐름, 강조할 점 등을 조언 해주셨습니다. 마무리하고 보니 정말 많은 부분이 발전되었습니다. 다양한 분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인턴 과정은 선배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턴 참여 전 15기 컨펌자 선배님들 및 현재 태평양에서 근무 중이신 선배님들께 인턴십 진행 방식이나 중요하게 보는 요소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인턴 과정에 임하니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인턴을 진행하면서는 같이 나간 동기들과 정보교류를 하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면접에서 나왔던 질문이나 PT 과제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고, 대기실에서 서로 응원해 준 덕분에 떨지 않고 면접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본인의 어떤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직장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이 아닌 경력직 면접을 보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떨지 않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태도나 업무경력 등을 강조해서 말했던 것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또한, 두 번째 인턴이었던 만큼 지난 인턴과정에서 배웠던 점, 이번 인턴과정에서 목표로 하는 점, 달성 현황 등을 말씀드린 것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향후 생각해두신 법조인으로서의 커리어 계획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실제 일을 시작하면 계획이 많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로펌 변호사로서 근무하며 전문성을 기르고 싶다는 계획만 가지고 있습니다.

인턴 과정에서 유념하면 좋을 점이나, 후배 원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팁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턴 과정은 매 순간이 평가의 대상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RC 변호사님과의 식사자리, 지도 변호사님과의 면담, 강의시간 등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항상 집중하는 태도로 임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태평양은 과제보다 면접의 중요성이 더 큰 로펌이고 이는 그 사람의 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매 순간에 집중하면서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을 솔직하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Interview

강남혁 원우(16기) 법무법인 화우 컨펌자

안녕하세요, 강남혁 원우님. 시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6기 강남혁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57회 공인회계사 시험을 합격하여 안진회계법인 세무자문본부에서 1년 4개월 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조세 분야에서 업무를 하다보니 법을 접할 일이 많아서 자연스레 법조계 분야에 관심이 생겼고, 더 늦기 전에 도전하자는 마음에 로스쿨 입시를 치러 16기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법무법인 화우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나 동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처음부터 로펌 입사를 염두에 두고서 로스쿨에 입학했던 터라 채용 및 인턴십 공고가 나오는 대형 로펌은 모두 지원했습니다. 인턴십에 합격한 회사 중 하나가 화우였습니다.

또한 1학년 겨울 방학에도 화우 인턴십에 참여했었는데, 당시 면접 대상자로 선발되지는 못했지만 채용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받아서 2학년 여름에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인턴 선발, 과제, 면접 등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 컨펌을 받으셨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1) 인턴 선발 과정
2학년 여름은 1학년 겨울과 달리 인턴 선발에서 면접은 없었고 서류만으로 선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1겨울에 비해 인원이 대폭 줄어서 총 27명 참여했습니다.

2) 인턴십 과제
(1) 의견서, 소장, 변론요지서
3영업일 동안 하루에 과제 1개를 수행하게 됩니다. 강평은 마지막 영업일에 이루어집니다.

오전에 과제에 대한 담당 변호사님의 설명 시간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각 과제별로 작성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나, 과제물에 대한 내용보다는 서면 작성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등 형식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입니다(그래도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될지 모르니 너무 흘려듣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점심시간 이후 과제물이 배부되며, 퇴근 전까지 과제를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합니다. 의견서 및 소장의 경우 별도의 커뮤니케이션 제재 등이 없어서 인턴십에 같이 참여하는 동기들과 어느 정도 의논을 하며 과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론요지서의 경우 커뮤니케이션을 제한하였고 화장실을 갈 때에도 휴대폰을 들고 갈 수 없었습니다.

이메일로 과제를 제출한 후 배부되었던 과제물을 다시 반납해야 합니다.

3) 세미나 과제
모든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인턴 참여자를 이름순으로 총 5조로 나누어 각 조마다 RC 변호사가 1명씩 배정되어 세미나 과제를 평가합니다. 마찬가지로 강평은 마지막 영업일에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영업일에 과제물이 배부되며 변호사님의 설명 시간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발표는 네 번째 영업일에 이루어지며 그 전까지 발표 내용을 PPT로 정리하여 발표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이번 여름의 경우 수요일부터 인턴이 진행되어서 발표일인 월요일 전까지 총 5일 정도의 준비 시간이 있었습니다.

인당 발표시간은 10분 내외이며 발표를 마친 후 질문 시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세미나조 담당 변호사에 따라 질문 시간 및 난이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세미나 과제를 마친 후 세미나 담당 변호사와의 1:1 면담이 이루어집니다. RC 변호사마다 면담시간은 천차만별이며 기본적으로는 10분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4) 면접
인턴과정 종료 약 1주일 후 면접 대상자에게는 메일 및 문자로 면접 참여 여부를 묻는 연락이 옵니다.

면접 역시 이름순으로 진행되며 인당 15분 내외로 시간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면접관은 RC 변호사 4인(총 5명이나 차례로 1명씩 쉬는 듯)과 주니어 변호사 2인으로 구성됩니다. 매번 하는 면접 질문(다른 회사 인턴 지원 여부, 과제물에 대한 자체적 평가 등)이 대부분이었고 개별 자소서 및 특성에 따른 질문은 소수였습니다.

월요일 오전(면접순서가 1번이었음)에 면접을 봤고 수요일 오전에 레퍼런스 체크가 있었으며 목요일 오후에 최종 컨펌 연락을 받았습니다.

인턴십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 세미나 과제 후 개별 면담 시 담당 RC 변호사님이 말씀해 주시길, 저는 1학년 겨울 인턴 중에 타 회사 면접이 진행되었던 사정이 있어서 당시 면접대상자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이왕이면 타 회사 지원 여부 및 채용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굳이 먼저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인턴 일정 중 마지막 날에 지각을 해서 채용은 물 건너간 줄 알았는데 컨펌까지 된 것을 보니 RC 변호사님들 눈에 띄지 않는 한 태도가 엄청 중요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RC 변호사님들을 마주하는 자리에서는 좋은 태도를 보여주세요.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서면 과제까지, 학교에서는 다루지 않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 자기소개서
저는 개인적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있어서 로펌 자소서의 소스는 대부분 법전원 자소서에서 가져왔습니다. 법전원 자소서 작성 시에는 사기업 경력이 다양한 대학 동기들과 이미 법전원에 입학해 있던 친구들의 첨삭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회계사 자격 및 회계법인 근무 경력을 메인 콘텐츠로 삼았고, 이러한 배경에서 어떻게 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법조인으로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법조인이 되려는 사람으로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등을 간결하고 매끄럽게 풀어나가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구체성'입니다. 위와 같은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구체적인 예시들을 들면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제 얘기에 신뢰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원하려는 분야에 대한 방향성이 확실한 점도 제 자소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회계사로서도 조세분야에서 업무를 했고, 로펌 지원 시에도 모두 1지망에는 조세분야를 선택하였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제 자소서도 조세 관련 얘기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인턴 과정을 몇 번 거치다 보니 이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율촌 조세 변호사님 중 한 분이 제가 자소서에 적었던 판결(현재 대법원 계속 중)을 언급하면서 '어떻게 현직에 있지 않은데 그런 이슈를 팔로업 하고 있나요?'라고 여쭤봐주셨습니다.

2) 과제
서면과제의 경우 과제 전에 선배들은 어떻게 작성했는지, 어떤 주제가 나왔는지 간단히 살펴보는 게 거의 다였는데 화우 과제의 경우 대부분 내용적인 측면보다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참고하는 느낌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우는 세미나 과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서면과제는 보통 이상만 하자라는 마음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세미나 과제의 경우 1겨울의 경험을 토대로, 해당 사안에 대해서 풍부하고 다양하게 리서치를 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과제물과 사실관계가 유사한 판례는 물론, 사실관계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 사안에서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이 설시된 판례 등을 찾아가며 제 의견에 대한 근거를 폭넓게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조에서 마지막 순서에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앞 순서 인턴들이 발표한 내용 중 저와 의견이 다른 부분들을 체크하고 제 발표 말미에 이를 언급하면서 우리 사안과 다른 점들을 짚으며 제 발표를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본인의 어떤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무엇보다 회계사 자격 및 경력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세 분야라는 특성 때문이기도 한데, 화우 조세는 다른 로펌들에 비해 확실히 회계사를 선호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길진 않지만 사회생활을 했던 경험도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간혹 본인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생각하고 분위기와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친구들이 보이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위기 잘 읽고 눈치도 빠른데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향후 생각해두신 법조인으로서의 커리어 계획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지금으로서는 공직에는 뜻이 없어서 별다른 사정이 없는 한 쭉 법무법인에서 근무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대형 로펌 업무가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제가 직접 경험해보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판단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화우가 조세로 유명한 법무법인은 아니어서 화우 조세 성장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습니다만, 이 역시 우선 근무를 해보고 더 고민해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턴 과정에서 유념하면 좋을 점이나, 후배 원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팁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떤 법무법인이든 같이 나가는 동기가 많을수록 좋습니다. 회사별로, 과제별로 조금씩 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과제 수행 시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심적으로도 많은 도움과 의지가 되니 동기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그리고 채용은 실력에 더해 운도 크게 작용하므로 설령 컨펌이 되지 않았다고 하여 너무 낙심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1학년 매 방학마다 면접까지는 갔지만 채용이 되지 않아서 너무 속상했는데, '사람 보는 눈 없는 회사 잘못' '내가 너무 잘난 탓'이라고 그냥 가볍게 넘겨버리지 뭐 그리 마음 썼나 싶었습니다. 서강대 로스쿨에 입학한 이상 모두 훌륭하고 멋지신 분들이니 기회는 언제나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신동호 원우(16기) 법무법인 지평 컨펌자

안녕하세요, 신동호 원우님. 시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16기로 재학 중인 신동호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서 큰 보람을 느끼는 편이라 여러 진로를 고민하다 법조인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법무법인 지평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나 동기가 무엇인가요?

로스쿨에서 법학을 배우며 실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지만, 직접적인 경험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로펌 변호사의 삶을 더 가까이서 경험해 보고자 지평 인턴에 지원했습니다. 지평은 다른 대형 로펌에 비해 규모가 크진 않지만, 사람이 중심이 되는 로펌이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로스쿨생들 사이에서는 펌 분위기가 비교적 온화하고, 구성원들 간 인적 리스크가 적다는 평이 많습니다. 따뜻한 분위기의 펌 성향이 제 성향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평은 인턴 합격 시 변호사님이 직접 전화를 주시는데, 이러한 점도 지평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인턴 선발, 과제, 면접 등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 컨펌을 받으셨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지평의 2여름 인턴은 총 8영업일로 진행됩니다. 크게는 소송 서면 과제 1회, 의견서 과제 1회, 리서치 과제 1회, 개별 그룹 간담회 1회, 개별 면담 1회, 개인 발표 1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지평의 역사, 자문과 송무, 공익 관련 특강이 진행됩니다. 또한 7일차에 전체 회식이 진행됩니다.

소송 서면 과제는 첫날 주어지고 다음 날 오후에 제출합니다. 같은 조원들과 협업이 허용되는데, 서면 작성 능력뿐만 아니라 동료들과의 의사소통 및 협업 능력을 함께 평가하려는 의도 같았습니다. 기록을 읽고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작성하는 과제였는데, 조원끼리 의논이 허용되어 주장 내용이나 결론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록에서 제시된 자료를 캡처하거나 표로 정리하는 등 서면을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만든 지원자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의견서 과제는 넷째 날 오전에 주어지고 당일 오후 5시 45분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공정거래법상 정보 교환 담합과 관련하여 담합 성립 여부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과제였습니다. 법률 외에 심사규칙 등 하위 법령을 꼼꼼히 읽고 리서치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리서치 과제는 다섯째 날 오전에 주어지고 오후 3시경까지 제출합니다. 이 과제는 유권 해석, 관련 기관 매뉴얼, 언론 보도 등 광범위한 정보를 최대한 빠르게 찾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답을 맞히면 좋지만, 그것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을 더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과제는 로스쿨 과정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으로 출제된다고 변호사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별도로 교과서나 다른 책을 지참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별 그룹 간담회는 리서치 과제 종료 후 진행되는데, 첫날 선택했던 관심 그룹의 그룹장님 및 변호사님과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그룹에 따라 진행 방식이 다른데, 제가 선택한 기업금융소송그룹은 그룹장님과 1:1 면접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반면, 공정거래그룹은 다대다로 진행되며 그룹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방식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개별 면담은 일곱째 날 리크루팅 변호사님들과 진행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면접에 가까웠지만, 일반적인 면접보다는 편안하고 농담도 오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개인 발표는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되었습니다. 법에 관한 자유 주제로 PPT 5장, 7분 이내로 발표 분량이 제한되었습니다. 개인 발표가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가벼운 주제는 피하는 것이 좋고 발표 주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기승전결이 있는 발표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원자의 전달력 역시 평가 대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전체 과제 강평 및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인턴십이 끝나고 이틀 뒤 최종 면접 대상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최종 면접은 그룹장님과 부그룹장님을 포함한 여섯 분의 변호사님들과 6대 1로 진행됩니다. 이때 지원자가 희망했던 분야와 관계없는 그룹에 배정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기업금융소송이나 공정거래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지만, 면접은 금융규제팀에서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개별 면담보다 엄격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는데, 특히 면접 팀이 사전에 고지되지 않고 면접장에서 알게 되기에 팀의 업무에 관한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본인이 희망했던 팀에서 면접을 보게되는 경우에는 업무에 관한 질문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대신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지평과 팀에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알아보려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면접은 총 30분 정도 진행되며, 보통 1회만 보지만 저는 이례적으로 2회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을 보고 이틀 후 합격 연락을 받았습니다.

인턴십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회식 자리에서 지도변호사님께서 "너무 스스로를 꾸며내려 하지 말고 진솔해져라"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변호사님께서는 "인턴 과정은 로펌이 지원자를 선발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지원자들이 로펌을 선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진솔한 모습을 보여줘야 로펌과 지원자 모두에게 윈윈이 된다"라고 덧붙이셨습니다. 저는 인턴 과정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항상 고민했습니다. '더 멋있고 열정적인 사람으로 꾸며내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변호사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만약 선발되지 않더라도 나와 이 로펌이 잘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인턴 생활에 임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서면 과제까지, 학교에서는 다루지 않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선배님들의 합격 자소서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저는 직장 경력이나 자격증이 없었기에,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던 선배들의 자소서를 특히 많이 참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 전문성 2) 의사소통 능력 3) 체력과 책임감이라는 세 가지 큰 목차 아래 제 경험을 기재하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서면 과제의 경우, 소송 서면 과제는 LBOX와 주석서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의견서 과제와 리서치 과제를 수행할 때는 유권 해석 자료를 많이 활용하여 리서치 능력을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함께 인턴을 하는 동기들이 없었지만, 첫날 소송 서면 과제를 조원들과 함께 수행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고, 서로 의지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본인의 어떤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적극적이지만 튀지 않는 태도가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평은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 너무 튀는 행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소극적인 경우에는 사회성이나 동료들과의 소통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턴 과정을 진행하다보면 지도변호사님들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 다양한 연차의 변호사님들과 식사할 기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적극적으로 질문해서 지평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향후 생각해두신 법조인으로서의 커리어 계획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 눈앞에 닥친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아직 구체적인 커리어 계획을 세우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금융규제 분야에서 일하게 될 것이기에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장점은 소속된 분야의 사건을 집중적으로 맡아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금융규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인턴 과정에서 유념하면 좋을 점이나, 후배 원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팁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스스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인턴 과정이 매우 바쁘게 돌아가긴 하지만, 중간중간 여유 시간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지평에 가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펌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이 애정이 과제 수행에 대한 몰입으로 이어지며 면접 과정에서도 진솔함과 애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크루팅 변호사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진솔하고 지평에 애정을 가진 지원자를 선발하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와 지평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자연스럽게 진솔하고 애정 있는 지원자가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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