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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좌측부터 김지연 학생부원장, 홍대식 법학전문대학원장, 송태경 서강대학교 대외부총장,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이탄희 변호사, 신하나 변호사, 이창현 교무부원장
서강대학교는 2025년 6월 27일(금) 법무법인 덕수와 우수 법조인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법무법인 덕수는 50년 전통을 지닌 종합 로펌으로, 공익·인권, 건설·부동산, 금융·보험, 기업법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성년후견센터와 부동산금융센터 설립 등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권리 실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도 기여하는 로펌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턴십 기회 제공 △겸임교수 임용 및 특강 개최 등으로, 학생들이 법률 실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본교에서 심종혁 총장을 비롯해 송태경 대외부총장, 홍대식 법학전문대학원장, 이창현 교무부원장, 김지연 학생부원장이 참석하였으며, 법무법인 덕수에서는 이탄희 변호사와 신하나 변호사가 자리하였다.
행사는 관계자 면담을 시작으로 협약서 서명,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현수막과 협약서 2부가 준비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법무법인 덕수에서 실무실습의 기회를 보장받게 되며, 나아가 이론과 실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교육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News
전체교수회의에서 수상하고 있는 이상복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
2025년 8월 21일(목) 오후 3시,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개최된 전체교수회의에서 ‘대형 명품강의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올해 ‘대형 명품강의상’의 영예는 상법 분야 권위자인 이상복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상복 교수는 학부 과정에서 ‘법과 금융’ 강의를 오랜 기간 맡아왔으며, 법학과 금융학을 접목한 융합적 강의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특히 복잡한 상법 이론을 실제 금융사례와 결부해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법학적 사고를 현실의 문제 해결과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상법과 금융과 관련해 다수의 연구 성과와 판례 회사법 등 여러 교과서를 집필하며 학문적 기여를 이어왔으며, 교육 현장에서도 탁월한 강의력과 체계적인 교과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현장에 참석한 교수진은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서강대 로스쿨의 학문적 전통과 교육적 성과를 함께 기리는 자리가 되었다.
Lecture
강연회 기념사진, 중앙에 윤지영 변호사
2025년 5월 20일(화) X330호에서 서강로 노동법학회가 주최하여 민간공익단체 직장갑질119의 대표인 윤지영 변호사의 강연이 개최되었다. 이번 강연은 윤 변호사의 신간 '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에서 소개된 노동자들의 법정투쟁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윤 변호사는 먼저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해고 등이 인정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해야 해서 근로자성을 다투었던 골프장 캐디, 방송국 PD 사건들을 소개했다. 개별적 근로관계뿐만 아니라, 하청 노동자가 원청의 근로자임을 인정받기 위해 진행한 소송과 이에 대응하여 원청이 노동조합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을 소개하며 집단적 노사관계에 관한 쟁점까지도 폭넓게 다루었다.
사건의 경과가 상세하게 공유되면서 노동법적 지식을 넘어 변호사 실무에 필요한 노하우까지도 얻을 수 있었다. 윤 변호사는 노동 사건에서 대부분의 증거를 회사가 가지고 있어 회사의 협조 없이는 증거 확보가 힘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력으로 증거를 확보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예를 들어, 중요한 자료가 있는 회사 인터넷 카페의 게시글이 회원에게만 공개되어 있어 키워드 60개를 넣어 검색함으로써 해당 게시글에 접속해 증거를 얻었던 경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한 업체에 고객으로서 방문하여 그전에는 비협조적이었던 피해자 동료들의 증언을 확보한 경험이 소개되었다.
강연 후반에는 15년 넘게 노동 사건을 다룬 윤 변호사에게 자유롭게 질의하며 노동 변호사로서의 진로를 모색할 수 있었다. 이번 강연은 법무법인 덕수의 신하나(서강로 6기) 변호사가 윤 변호사의 신간 20권을 로스쿨 후배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한층 더 풍부해졌다.
News
고유진 검사가 검찰 직무와 임용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년 5월 13일(화), X338호에서 ‘2025 서강대 로스쿨 검찰 직역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리걸클리닉센터 주최로 마련되었으며, 고유진 검사(현 검찰실무 출강 교수, 수원지방검찰청)와 김영현 검사(서강대 법전원 졸업, 서울남부지방검찰청)가 연사로 참석하여 재학생을 대상으로 검사 직무와 선발 과정을 소개했다.
고유진 검사는 검찰 직무에 대하여 형사사법 전반을 주도하는 전문가로서 사법 통제, 수사 지휘, 인권 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부서에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검사 임용 절차를 자세히 소개했다. 검사 선발은 실무기록평가, 직무·발표 역량 평가, 조직역량 평가 3단계로 진행되며, 청렴성·윤리의식·공직관 등이 핵심 기준이다. 2025년부터는 실무기록평가에서 변호사시험과 같은 CBT(컴퓨터 기반 시험)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김영현 검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검사 생활의 장점과 특징, 검찰 지원 계기, 로스쿨 재학 중 검사 준비를 위한 조언 등이 논의됐다. 김영현 검사는 “검사라는 직업은 공동체를 위한 공적 사명을 지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pecial Lecture
정성빈 변호사와 기업금융법학회 학생들
서강대 로스쿨 기업금융법학회(지도교수 이상복)는 2025년 6월 26일(목) ‘2025 연사 초청 진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금융·자본시장에서 활동하는 현직 법률가들을 초청해 로스쿨 학생들이 실무적 관점을 토대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연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서강대 법전원 8기 졸업생인 전(前) 금융감독원 공시심사국 팀장인 홍동균 변호사가 ‘금융감독원 사내변호사의 역할 및 인재상’을 주제로 강연했다. 홍 변호사는 금융감독원 내 사내변호사의 중요 업무로 금융기관 검사와 자본시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제재조치 적합성 심사를 설명하였다. 또 금융감독원 경험과 다양한 연수제도가 전문성 함양과 향후 이직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서강대 법전원 4기 졸업생인 법무법인(유한) 화우 정성빈 파트너 변호사가 ‘금융·자본시장 변호사의 로펌 커리어와 실무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변호사는 자본시장 규제 대응 업무에 대한 개괄에 더하여, 금융규제 분야를 자신의 전문 분야로 구축해 온 경험을 소개하며 로펌 내에서 자기브랜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강연에 대해 김상희 학회장은 “금융·자본시장의 규제기관과 이에 대응하는 로펌의 역할을 동시에 접하며 금융 분야의 법률가로서 다양한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선배 변호사가 로펌 내에서 스스로를 브랜딩해 온 과정을 들으며, 변호사라는 직업이 끊임없이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기업금융법학회 활동이 다양한 경험의 장이 되어 학회원들에게도 이러한 고민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vent
서강대 XTC 회원들과 대회 참여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구성원들이 함께한 ‘전국 로스쿨 구성원 테니스대회(Law Play Tennis Day 2025)’가 2025년 8월 23일(토)부터 24일(일)까지 충북 보은군 스포츠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강대학교 로스쿨 테니스 동아리 XTC와 전국로스쿨야구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보은군이 후원했다.
대회에는 로스쿨 재학생·졸업생·교수·교직원 등이 참가해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외에도 프리매치, 초청 레슨과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학문을 넘어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
행사를 주도한 XTC 회장 고서영 원우(16기)는 “보은군과 로스쿨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로스쿨 공동체가 스포츠로 하나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